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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자작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비교적 최근에 와이파이로부터 건프라를 하나 하사받아서 오랜만에 덕심이 스물스물 올라오던 참에, 피규어 관련 글들을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요즘 피규어계에서 핫한 아이템인 핫토이 피규어처럼 헤드를 자작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주변에서 헤드 자작할만한 재료를 이리저리 찾아봐도 마땅한게 없다. 동네에서 큰 문방구를 두어군데 가보니 지점토, 고무찰흙, 유토, 수지점토 종류는 보이는데 피규어 자작에 주로 쓰이는 스컬피나 퍼티 종류는 없었다. 또 몇 일 그냥 넘어가다가, 지나가는 길에 작은 용량의 수지점토를 하나 사서 조물딱거려봤는데 왠만한 손재주가 아니고서는 수지점토로 퀄리티 높은 피규어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는 개인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사실, 이 과정이 없었다면, 최근 이렇게나 피규어 헤드 자작.. 더보기
볼 툴 자작 최근에 피규어 헤드 자작을 취미삼아 시작했는데, 기성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스테인레스 스파츄라에 볼 툴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조형 하다가 불편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볼 툴만 따로 또 구입하자니 아깝기도 해서 자작해봤다. 재료는 어떤 집에서나 흔히 구할 수 있는 세탁소용 옷걸이다.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피복을 조금 벗겨내고 줄과 사포로 열심히 갈았다. 시중에 파는 볼 툴은 끝 모양이 완벽하게 구형이지만, 자작하는데 굳이 베어링을 붙여놓은 것 처럼 구형일 필요는 없다. 자기 쓰기에 편하게만 만들면 된다. 줄질과 사포질에 꽤 시간이 걸렸지만, 만든 후 사용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양 쪽의 볼 툴 사이즈를 달리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작은 사이즈의 볼 툴도 필요할 것 같아서 또 하나 더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