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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하루/문방구

신한 SWC 수채물감 구입

 

 

 

 

 

 

 

 

집에서 발굴된(?) 옛날에 학창 시절에 쓰던 수채물감에서 완전히 마르지 않고 남아있는 것들만 골라서 새로 산 파레트에 짜놓고 그동안 쓰고 있었는데, 역시 학창시절에 쓰던 수채물감의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다보니 최근에 전문가용 수채물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차였다. 사려고 맘 먹은 건 사야 그 고민이 끝날것이니, 근처 문방구에 가서 거금을 들여서 SWC 수채물감 32 색을 구입했다.

 

파레트에 짜놓을 색 순서를 이리저리 배열해보고, 결정된 순서대로 네임펜으로 넘버와 색이름을 써 넣었다. 물감을 짜 놓고 보니 Rose Madder 와 Permanent Rose 의 위치가 바뀌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걸 알았다. 음... 튜브의 색만보고 배열했을 때는 안그랬는데, 실제 물감의 색과 튜브의 색이 좀 다른거 같기도 하다만, 다 마르고 나면 종이에 물감을 발라봐야 알 수 있을 듯.

 

지금 물감 짜 놓은지 사흘 째가 되고 있는데, 아직 꾸덕꾸덕하니 다 마르질 않았다. 학창 시절엔 빨리 말린다고 볕에서 말리기도 했는데, 그늘에서 제대로 말리다 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그늘에서 말려도 물감이 쩍쩍 갈라지기도 하지만, 볕에서 말린거보단 좀 덜하고 파레트에서 이탈되는 현상도 적기에 그리 급하지 않으면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는 것이 좋다.

 

파레트 칸이 30 개라서 2 개의 물감은 파레트에 얹히는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미안하다~ 물감아~~ 흑흑 ㅜㅜ

이참에 방탄유리 파레트를 구해봐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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