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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하루/가죽 작업

신설동에서 파는 사선 목타

 

 

 

신설동에 각종 부자재나 도구들 파는 가게가 유명한 곳이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군데에서 팔고 있는 목타. 사선 목타가 필요 이상으로 고가가 형성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목타는 흔히 알고있는 목타들에 비하면 가격이 꽤 착한 편이다. 손잡이나 타격 부분의 굵기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쓰다보면 쉽게 적응할만큼 훌륭한 만듦새를 자랑한다. 목타 종류를 그리 다양하게 많이 써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비싼 목타가 없어도 가죽 작업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아직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심하게 날에 충격을 가해보진 않아서 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죽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목타질을 하는데에는 날에 문제가 생기진 않는것 같다.

 

가죽을 만지다보면 필요 이상으로 고가를 자랑하는 장비나 재료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 형성되다보니 그럴 것이라고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것들은 손이 가질 않는다. 그닥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가끔 중국에서 목타 대량으로 들여와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거 구입해서 쓰시길 추천한다. 블랑샤르나 중국산이나 목타가 뭐 별거 있겠는가 ?  앞에 있는 글에 목타 비교 보시면 알겠지만, 큰 차이 없다. 쓰기 편하고 바느질 선 이쁘게 나오면 장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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